본문으로 바로가기

요즘 날씨가 말이 아니죠. 제가 블로그에 한창 열올릴때만해도 추위에 떨면서 글을 올렸는데, 이젠 땀을 흘리면서 글을 쓰고 있네요. 이번엔 줄서서 먹는 수제버거 집이죠. 홍대에 있는 아이엠어버거(I am a burger)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작년 추석 명절때쯤 친구들과 도전했던 곳이였는데요. 그땐 한남동에 있는 아이엠어버거를 갔었는데, 땀뻘뻘 흘리며 언덕을 넘어 갔지만 문을 닫는 날이여서 먹지 못했었습니다.(ㅠ_ㅠ) 이번엔 꼭 먹겠다는 다짐하에 한남동보단 괜찮은 위치에 있는 홍대점에 방문했습니다.

아이엠어버거 홍대점은 홍대입구역에 있는데요. 홍대입구 경의선 6번출구에서 나와 경의산책거리를 걷다가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타고 지도대로 가다보면 나옵니다. 위치가 홍대 버터밀크쪽 거리에 있더라구요. 길이 좀 헤깔리긴했는데, 도로변에 있는게 아니라 언덕을 올라가야 있습니다.

아이엠어버거 바로 옆가게엔 카레를 팔고 있더라구요. 1시쯤 도착했는데, 대기줄도 있고 날도 너무 더웠어서 옆가게의 카레에 눈이 가긴했지만 오늘은 꼭 먹여야하겠다는 일념하에 편의점가서 얼음물을 사오면서까지 기다렸습니다.

오픈이 11시 30분이였는데, 제가 도착했을때가 1시쯤이였습니다. 저희 앞엔 3팀정도 대기가 있더라구요. 대기는 문 옆에 붙어있는 대기명단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으면 됩니다.

주말에가니 제한되는게 많더라구요. 일단 고기 패티가 140g/200g이 있는데 주말은 140g밖에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빵도 오트밀과 블랙번이 있는데, 주말엔 오리지널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보통 수제버거집과 비슷한 가격이더라구요. 한 30분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들어갔습니다. 매장안은 그렇게 좁진 않은데, 인원이 4인이상은 못갈거 같더라구요.

수제버거의 필수 메뉴죠. 콜라를 시켰더니 얼음컵과 콜라를 먼저 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음식나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얼음컵을 너무 빨리주신거 아닌가 싶었네요. 같이 들어오긴했는데, 저희보다 늦게 온 팀의 햄버거가 먼저 나오는거 보니 쉬림프버거가 조리하는데 오래걸리나도 싶었습니다.

아이엠어버거를 추천해준 친구의 조언에따라 아이엠어버거와 어니언쉬프림버거를 시켰습니다. 온김에 다먹고가자싶어서 A,B SET도 같이 시켰는데요. B셋트의 프렌치프라이는 치즈프라이로 변경했습니다. 원래는 아이엠어버거에 치즈프라이를 시키고, 어니언쉬림프버거에 A SET를 시켰는데, 아이엠어버거에 A SET가 나오더라구요. 치즈프라이는 안주시길래 따로 물어보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아서 이래저래 많이 바쁘셨나봅니다. 배달도 되는지 배x의민족 라이더분이 계속 오시더라구요.

햄버거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유명한 수제버거집을 많이 가봤는데, 처음엔 맛있지만 계속 먹다보면 느끼함이 올라와서 남기거나 콜라를 많이 마시는데, 콜라덕후인 제가 콜라는 얼마 안마실정도로 느끼함이 별로 없었습니다.

특히, 야채가 매우 싱싱했습니다. 사진으로도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어니언 쉬림프 버거는 새우가 탄맛이 좀 나긴했는데, 새우가 통통하니 맛있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서 기다리느라 짜증나기도해서 서비스측면에서 안좋게 본게 있긴한데요. 날씨가 더워서 좀 더 안좋게 느껴진거 같기도한데, 그 생각이 싹 가실정도로 햄버거는 맛있었습니다. 햄버거는 죄가 없으니까요. 저는 소식파기도 하고, 수제버거가 하나만 먹어도 느끼해서 얼마 못먹는데, 아이엠어버거는 두개도 먹을 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엔 너무 더워서 기다리기 힘드니 오픈시간에 맞춰가거나 날씨가 선선했을때 다시 와야 할 거 같네요.

 

 


 

#3줄요약

- 줄서서 먹는

- 느끼하지않은

- 수제버거 인생 맛집 !!